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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으로 도전"…'도둑놈' 서현, 주말극 퀸 노린다(종합)


지현우X서현X김지훈X임주은, 젊은 주말극 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소녀시대 서현이 아닌 연기자 서주현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50부작 주연의 무거운 책임감도,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도 잘 알고 있다.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으로 당당한 주말극 퀸이 될 수 있을까.

지현우와 서현우, 김지훈, 임주은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메이퀸', '황금 무지개', '화려한 유혹' 등 손영목, 차이영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엄마' '불새'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의 연출작이다.

오경훈 PD는 "얼마 전 새 대통령이 취임을 했고, 지난해 겨울부터 광장에서 상반된 입장을 갖고 제도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하는, 보기 드물고 특수한 겨울을 통과했다. 대선 끝나고 첫 주말을 맞는 내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멋지고 매력 넘치는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오 PD는 "어떻게 해야 사회에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의열단 5명의 사진으로부터 출발했고, 의문의 지도로 시작됐다. 조금 멀긴 하지만 지금의 이 사회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를 생각하며 출발됐다. 딱딱한 다큐가 아닌 이상 재미있어야 하고 기대가 있어야 한다. 고민 끝에 증조 할아버지대부터 시작해 20년 전쯤 아역들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가자, 이야기를 꾸민 다음에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전작들이 막장 드라마로 불렸던 것과 관련 "처음부터 막장보다는 꼼꼼하게 만들어내다가 막판에 막장 요소를 섞는 드라마가 낫지 않을까 싶다. 주시청자층을 잡기 위해서는 막장 요소를 넣지 않고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것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인물들의 성격이나 관계를 꼼꼼하고 탄탄하게, 공감 가고 설득력 있게 제시해낸 다음에는 약간 무리한 설정이나 자극적이나 파격적인 설정도 양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지현우와 서현은 각각 반전 매력을 가진 도둑 장돌목과 열혈 수사관 강소주 역으로 캐스팅 됐다. 특히 소녀시대 서현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현우는 낮에는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고 밤에는 도둑으로 변신해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의 물건을 터는 미스터리한 장돌목을 연기한다. 서현이 맡은 강소주는 정의감과 의협심이 넘치는 열혈 수사관으로, 누구보다 약자를 보호하는 강단과 의리가 있는 따뜻한 면모까지 지녔다. 김지훈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한준희 역을 맡아 '결혼의 여신'과 '왔다 장보리'에 이어 3번째 검사 역할에 도전한다. 임주은은 거대 로펌 변호사이자 타고난 금수저 부잣집 딸 윤화영을 연기한다.

지현우는 "제가 기존에 연달아 했던 작품이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었다. '송곳'과 '원티드'를 했을 때는 현실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무겁고 답답하기도 하고 드라마를 보면서 힘들어야 하나는 이야기를 들었다. '도둑놈 도둑님'은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건 제게 큰 행운이다.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행복하게 생각한다. 앞뒤 재지 않고, 깡으로 똘똘 뭉친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깡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과 비판도 잘 알고 있다는 서현은 "50부작 주연이 부담감도 있고, 엄청난 책임감도 느낀다. 부담감이 있어야 자신을 채찍질하고 원동력이 된다"라며 "배우로서 많은 작품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우려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제가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더욱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극중 강소주로 반하는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이전에도 검사 역할을 한 적이 있었짐나 다른 느낌의 검사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함께 즐기고 속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주은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거대로펌의 변호사다. 굉장히 화려하고 지적인 역할이다. 선과 악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인다. 긴 호흡의 드라마가 처음인데, 겁도 나고 떨리기도 한다.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도둑놈, 도둑님'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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