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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꼭 잘 돼야"…임형준·장혁진, '절친' 지원사격


김선주 2집 앨범 '여로' 발표, "성인가요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임형준, 장혁진, 김진수가 가수 김선주를 위해 특급 응원에 나섰다.

김선주가 6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여로(旅路)'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선주의 '절친' 임형준, 장혁진, 김진수가 참석해 "노래를 정말 좋아하고 잘 하는 친구다. 꼭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선주는 임형준, 장혁진, 김진수와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임형준은 2년 후배고, 장혁진과 김진수는 각각 1년, 2년 선배다.

장혁진은 "노래 참 좋아하고 정말 잘 하는 친구다. 1집 나왔을 때도 열심히 하면 좋은 일 있겠지 했는데 또 나오게 됐다. 김선주가 '생애 마지막 쇼케이스가 될 수도 있는데 와줘야하지 않겠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10번은 더 해야지'라고 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임형준은 "앨범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쏟아부었다. 리얼로 세션 녹음 다 했다. 그게 다 대출로 이어졌다고 하더라. 아직까진 신용이 괜찮아서 그 신용을 다 쏟아부었다. 잘 돼야 하는데 두렵다. 전곡을 다 들어봤는데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고 극찬했다.

특히 임형준은 이번 앨범 3번 트랙 '인생 2회전'을 작곡했다. 라틴 팝 스타일의 곡으로 힘든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중년들에게 아직 인생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2회전이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곡이다. 김선주의 인생과도 많이 닮아있는 곡이다.

김선주는 "1998년 댄스그룹 로미오로 활동했었다. 뉴질랜드를 우연히 갔다가 학교에 입학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다시 활동할 시기를 놓쳤다"며 "해외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여러 직업을 거쳤고 무대가 그리워서 용기를 냈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임형준은 "김선주 씨와 학교 다닐 때 너무나 친했다. 저보다 2년 선배인데 항상 어울려 다녔다. 형제 처럼 지냈던 선배다. 졸업 후 행보를 봤다. 우여곡절이 많다가 트로트 앨범을 낸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 제대로 진로를 찾았다고 생각해 보탬이 될까 싶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제가 음악을 했었다는 말을 농담 섞어 했었다. 이전에도 시도는 했었다. 안재욱 씨 앨범에도 썼었는데 드렸다가 거절당했다. 작곡에 손을 놨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해봤는데 재밌더라. 저작권협회에도 가입했다. 가끔 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6일 정오 발매된 '여로'에는 더블 타이틀곡 '나쁜사랑'과 '등대오빠'를 비롯해 16개의 트랙이 실렸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쁜사랑'은 떠나간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곡이다. 여기에 바이올린 선율로 애틋한 마음을 더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등대오빠'는 바람둥이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후 이제는 한 사람만을 밝히는 등대오빠가 되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나는 라틴 댄스 느낌의 곡이다.

김선주는 "이번 앨범에 제가 살아온 인생길을 제 노래에 반영을 했고, 전체 스토리가 그렇게 흘러가서 '여로'라고 붙여봤다"며 "성인가요 종합 선물세트 같이 정통 트로트부터 다양한 연령대에 맞게 세미 트로트, 어덜트컨템포러리 등 다양하게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집을 내고 행사를 많이 다녔다. 인지도에 상관 없이 노래가 나오면 같이 즐기고 노시더라. 제가 예전에 했던 록이나 발라드가 아니어도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제 음악은 그 순간 만큼은 진통제 음악"이라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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