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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품은 8팀]①최다 5회 우승 브라질, 줄리메컵은 영구 소유


브라질, 총 5회 우승으로 월드컵 최다우승

[최용재기자] 1930년 열린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 축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게 하는 출발점이 된 지상 최고, 최대의 축구대회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20번째 대회다.

지난 19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세계 최대 축구 축제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은 단 8팀이다. 브라질, 이탈리아, 독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까지. 이 8개국 만이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맛볼 수 있었다.

월드컵 초창기에 월드컵 우승팀에 수여하는 우승컵은 '줄리메컵'이었다. 그리고 1970년 줄리메컵은 브라질이 영구 소유하게 됐다. 브라질이 월드컵 최초로 3회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후 월드컵 우승컵은 새로 제작됐고, 'FIFA컵'으로 불리고 있다.

월드컵의 나라 브라질.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국가는 역시나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총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 어떤 국가도 월드컵에서만큼은 브라질이 품었던 찬란한 영광을 따라올 수 없다.

브라질의 첫 우승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이었다. 이 때 세계 축구의 '황제'가 세상에 공개된다. 바로 펠레였다. 펠레는 브라질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브라질의 첫 우승을 이끈다. 펠레는 총 6골을 넣으며 황제의 위용을 뽐냈다. 브라질은 8강에서 웨일즈, 4강에서 프랑스, 결승에서 스웨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펠레는 4강 프랑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62년 칠레 월드컵. 브라질의 두 번째 우승 역사가 탄생했다. 펠레의 위용은 이어졌고, 펠레와 함께 가린샤의 활약도 눈부셨다. 가린샤는 총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펠레와 가린샤를 앞세운 브라질은 8강에서 잉글랜드, 4강에서 칠레, 결승에서 체코슬로바키아를 꺾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 대회는 '펠레의 월드컵'이라 불렸다. 펠레는 자신의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팀에 세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펠레는 이 대회에서 4골과 함께 빼어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브라질은 8강에서 페루, 4강에서 우루과이,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3번째 우승. 줄리메컵이 영원히 브라질의 품에 안기는 순간이었다.

황제 펠레가 물러난 후 브라질은 오랫동안 월드컵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무려 24년의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이 드디어 다시 우승컵을 품었다. 펠레는 없었지만 호마리우와 베베토가 있었다. 이 콤비는 각각 5골과 3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이끌었고 8강 네덜란드, 4강 스웨덴,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었다. 브라질의 네 번째 우승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 '제2의 펠레'가 등장했다. 펠레의 계보를 이은 축구 황제 호나우두. 세기의 스타 호나우두는 브라질에 다섯 번째 별을 선사한다. 한일 월드컵은 호나우두의 월드컵이었다. 호나우드는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5골을 넣은 최고의 조력자, 히바우두도 있었다. 이들을 앞세운 브라질은 8강에서 잉글랜드, 4강에서 터키, 결승에서 독일을 꺾고 브라질에 다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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