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국내 한 수영장에서 저소득층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뭇매를 맞고 있다.
![국내 한 수영장에서 저소득층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fe4be557c4b3d7.jpg)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의 한 수영장에 붙은 이용 수칙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안내문에는 "수영장은 때를 미는 장소가 아닙니다" "비누 샤워로 깨끗이 샤워 후 사용" "수영 모자를 착용" "사용 후 수영장 탁도가 당신의 소득 수준을 나타냅니다. (연구 논문) 저소득일수록 몸이 청결하지 못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안내문을 올린 작성자는 "경기도에 있는 모 사설 수영장이라고 하는 데 충격적이다. 저렇게 노골적으로 가난을 혐오하다니, 사회 구석구석 이렇게 가난 혐오와 계급 배제가 스며있다"고 꼬집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불필요한 차별과 혐오 표현을 안내문에 적은 것은 잘못됐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수영장이 더러운 거랑 내 소득이랑 무슨 상관이냐" "샤워 안 하고 입수하는 사람들 많아서 저렇게 적은 것 같은데 표현이 과하다" "굳이 저렇게 쓸 필요가 있냐" "저런 표현을 쓰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한 수영장에서 저소득층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해당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0c906d75ae7ca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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