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지 않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지 않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c346594b8637.jpg)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15~20% 사이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며 "정확히는 그 두 숫자 사이 어딘가 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 같은 관세는 주요 교역국을 제외한 약 200개국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들 나라가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부담해야 할 비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협상을 타결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는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지 않은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9a744cf9d1f8a.jpg)
현재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체결했으며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한 중국을 향해서도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자국 시장을 미국에 개방했다. (중국도) 시장을 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자동차와 쌀 시장을 개방한 데 대해선 "쌀 시장 개방은 매우 큰 진전이었다. 일본이 쌀 시장을 개방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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