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를 방문해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남일 공사 사장과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이 참석해 총회의 추진 배경과 준비 현황,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 특히 총회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재정 지원을 당부했다.

경북도와 공사의 요청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비 5억 원 지원 방침을 마련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 사장은 "2026 PATA 연차총회는 2025 APEC 정상회의로 조성되는 인프라와 연계한 Post-APEC 전략사업으로, 경북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 및 문체부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PATA 연차총회는 경주와 포항에서 이원 개최되며, K-컬처 중심의 콘텐츠와 지역 전통 문화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개회식, 연차총회, 라운드테이블, 메인 컨퍼런스, 환영 만찬 등 공식 행사 외에도, 역사문화 체험, 산업관광, 전통예술 공연 등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5韓 체험존' 운영, 신라문화 기반 전통공연, K-컬처 전시,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등은 외빈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을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핵심 콘텐츠다.
이번 총회는 2025년 경주 개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활용한 Post-APEC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APEC을 계기로 조성되는 정상급 의전 공간(PRS시설), APEC 기업관,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등과 연계하여, 아·태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과 국제 관광교류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APEC 관련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의 재도약과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 식음, 교통, 공연, 전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친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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