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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이드' KCC, 오리온에 38점차 대승


[전주KCC 97-59 고양 오리온]…오리온, 전반 최소득점 '굴욕'

[이성필기자] 전반 점수 47-15, 이미 승부는 끝나 있었다.

전주KCC가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전에서 97-59 승리했다. 2연패를 마감한 KCC는 6승 13패로 9위를 이어갔다. 8위 서울SK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대패한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13승 6패로 3위가 됐다. 역대 전반 최소 점수 타이 기록(15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2015년 10월 17일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15-39와 타이였다. 두 기록의 차이라면 오리온이 더 많이 실점했다는 점이다.

시작부터 KCC의 우세였다. 주태수의 연속 득점에 김치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21-8로 1쿼터를 끝냈고 2쿼터에는 리오 라이온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무려 12점을 쏟아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과 헤인즈의 대체 선수인 제스퍼 존슨이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KCC는 오리온이 놓친 외곽슛을 모두 속공으로 연결해 득점을 쌓으며 47-15로 전반을 끝냈다.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뒤집기는 어려워 보였다. KCC의 전반 2점슛 성공률이 57%나 됐다. 3점슛도 4개나 터졌고 리바운드도 21-14로 우세했다.

3쿼터에도 주전들을 대거 내세운 KCC는 오리온을 거칠게 흔들었다. 점수는 40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서야 오리온이 정신을 차렸지만, 이는 KCC의 벤치 멤버들이 등장해 생긴 여유였다. 오리온은 바셋과 허일영이 득점을 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KCC의 라이온스가 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해냈고 김지후가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와이즈는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현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4어시스트를 했다.

오리온은 바셋이 16득점, 허일영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보여줬지만 헤인즈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굴욕적인 패배를 확인했다.

◇15일 경기 결과

▲(전주체육관) 전주KCC 97(21-8 26-7 27-20 23-24)59 고양 오리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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