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신임 사령탑에 차상현 전 코치

[류한준기자] 이선구 감독이 사퇴한 GS칼텍스가 신임 사령탑을 선임했다. GS칼텍스 구단은 8일 차상현 현 세화여고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했다.

GS칼텍스 구단은 "한창 시즌이 치러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선수단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빠른 시일 내에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지도자들 우선적으로 검토했다"며 "그 결과 차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 신임 감독은 GS칼텍스와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GS칼텍스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다. 차 신임 감독은 수석코치로 3시즌 동안 이 전 감독을 보좌했다.

또한 구단 측은 "차 신임감독은 젋은 지도자로 2년 전까지 선수들과 소통을 통한 돈독한 유대 관계로 '오빠 리더십'을 발휘했다. 곧고 강직한 성품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지도자"라며 "팀을 끈기 있고 강한 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차 신임 감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GS칼텍스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팀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키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남은 시즌 우선 목표로 삼고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 신임 감독은 마산 중앙고와 경기대를 나온 뒤 삼성화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도 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GS칼텍스에서 수석코치로 있는 동안 2012-13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했다. 차 신임 감독과 구단과 계약기간은 2년 5개월로 오는 2018-19시즌까지다. 계약조건은 차 신임감독과 구단과 상호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차 신임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은 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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