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선두 대한항공을 맹렬히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3-1(22-25 25-23 25-21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9승 4패(승점 25)로 1위 대한항공(9승 3패 승점 25)과 같은 승점을 나타냈지만 대한항공의 세트득실률이 다소 앞서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3승 10패(승점 11)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는 KB손해보험이 따냈다. 23-22에서 황두연의 득점, 이수황의 블로킹으로 환호성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는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17-19로 뒤지던 현대캐피탈은 황택의의 서브 범실과 톤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톤이 김요한의 공격을 또 막아서며 21-19로 뒤집었다. 24-23에선 최민호의 속공으로 2세트의 승자가 됐다.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강세는 이어졌다. 15-14에서 톤과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18-14로 앞서며 모멘텀을 가져갔다. 여기에 톤의 득점과 블로킹, 곽동혁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시종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세트 후반 이수황의 블로킹 등으로 4연속 실점을 기록했지만 신영석의 속공이 성공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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