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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투수 돈 로치 영입


계약금 포함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 다양한 변화구 갖춘 우완

[류한준기자] 김진욱 감독 체제로 돛을 올리고 출범한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kt 구단은 7일 우완 돈 로치와 계약금 및 연봉을 포함해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로치는 키 183cm, 몸무게 88kg으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로치는 평균 구속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을 포함해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싱커,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에 3라운드로 지명됐고 7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78경기에 출장해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4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에서 활동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임종택 kt 구단 단장은 "그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KBO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 2선발 자리는 확실히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단장은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을 갖췄고, 좌, 우 코너를 활용한 낙차 큰 변화구가 좋은 투수로 평가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숫자가 줄어든다. 신생팀 혜택 기간이 올해로 끝나 기존 9개팀과 마찬가지로 3명까지 보유 가능하다. 한편 구단 측은 "로치는 내년 1월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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