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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타선 폭발' 컵스, 다저스 잡고 2승2패 원점


[컵스 10-2 다저스]…리조·러셀 '홈런포' 작렬

[김형태기자] 활화산 같은 타격을 선보인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향방을 안개국면으로 몰고 갔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컵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 타이를 이뤘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선점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3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다저스는 시리즈를 컵스의 홈인 리글리필드까지 이어가게 돼 부담이 적지 않게 됐다. 1∼2차전을 리글리필드에서 치른 두 팀은 3∼5차전을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고, 다시 리글리필드로 장소를 옮겨 나머지 2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초반 컵스 선발 존 랙키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4회초 컵스가 4점을 선취하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컵스는 4회 무사 1,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의 좌전안타와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뒤 무사 2,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에디슨 러셀이 중월 투런홈런을 작렬해 4-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는 앤서니 리조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 5-0이 됐다.

다저스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내야안타로 2점을 올렸지만 컵스는 6회초 일거에 5득점, 경기를 돌이킬 수 없는 국면으로 몰고 갔다.

덱스터 파울러의 우전 적시타, 리조의 2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상대 수비진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2점을 추가한 것.

승리를 낙관한 컵스는 다저스의 막판 공격을 무사히 막고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품에 안았다.

이날 리조는 5타수 3안타 3타점, 러셀 또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선발 우리아스 포함 모두 6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컵스의 불방망이에 녹아웃되면서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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