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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리키 스튜어트, 방탄소년단 '사이퍼4' 트랙 중복 사과


"방탄소년단 잘못이나 책임 無, 오히려 큰 피해"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세계 유명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로부터 '사이퍼4' 트랙 중복 사용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받았다.

유명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는 지난 10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앨범 '위스' 앨범의 수록곡인 'BTS Cypher 4'에 참여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트리키 스튜어트는 앨범 발매 다음날인 11일 해당 트랙의 러프 버전이 2015년 네덜란드 모 밴드가 발표한 노래에 일부 사용됐음을 알고 연락해왔다.

빅히트 측은 "트리키 측 스태프 중 한 명의 무지와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트리키 스튜어트 또한 이 사실을 방탄소년단 앨범이 발매된 직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에 앨범 발매 전에 알려줄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키 스튜어트와 트리키 스튜어트의 매니지먼트 회사는, 공동 프로듀서로서 현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방탄소년단이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속히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빅히트 측은 " 방탄소년단은 해당 트랙과 관련해 아무런 잘못이나 책임이 없으며 오히려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이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트리키 스튜어트 측에 방탄소년단과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을 위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리키 스튜어트는 빅히트의 요청에 따라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퍼4' 트랙 중복 사용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트리키 스튜어트는 "BTS(방탄소년단)의 신곡에 잘 맞을 트랙을 찾기 위해 제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예전에 만들어진 자료들 중에서 ‘Cypher 4’에 완벽하게 잘 어울릴만한 트랙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음반이 발표되고 나서야 해당 트랙의 일부가 과거 프로듀서 그룹 멤버 중의 한 명에 의해 사용된 사실을 연락 받았다"라며 "완성된 'Cypher 4'의 결과물과 훌륭한 'WINGS' 앨범의 일부분이 된 것에 대해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빅히트와 BTS에 이렇게 큰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특히나 전 세계의 열정적인 BTS 팬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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