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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위한 날개 달았다"…방탄소년단, '윙스'에 담은 자신감(종합)


10일 정규 2집 '윙스' 발매…"믿고 듣는 가수 됐으면"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대세 of 대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피, 땀, 눈물을 가득 담은 새 앨범 '윙스'로 새로운 비상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정규 2집 '윙스(WINGS)'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컴백 소감과 새 앨범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2집 '윙스'로 컴백했다. 날아오를 준비를 했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더 랩몬스터는 새 앨범에 대해 "저희의 전작 '화양연화' 이후 5개월 만에 내는 앨범이다. 정규 앨범으로서는 2년 만이다. '화양연화'에서 청춘의 아픔을 이야기 했다면, '윙스'는 유혹을 만난 청춘들이 콘셉트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유혹을 만나는데,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일 수록 고민하고 갈등하는데, 그 갈등 자체를 성장의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고민하고 갈등하고 선택하고 성장하는지 방탄소년단의 스타일로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고 한다.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는데 '윙스'를 통해 날아보자고 했다.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날개가 되어야하지 않나"라고 이번 앨범 '윙스'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 방황에 대해 노래했던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윙스(WINGS)'에서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기존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거칠고 강렬한 모습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랩몬스터는 "국내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Moombahton이라는 장르다. 흔히 '피 땀 눈물'이 배어있다, 피눈물을 흘렸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내 모든 것'이라는 의미로 그 단어들을 조합했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만난 청춘과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독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라고 곡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 외에도 '비긴(BEGIN)', '라이(LIE)', '스티그마(STIGMA)', '퍼스트 러브(FIRST LOVE)', '리플렉션(Reflection)', '마마(MAMA)', '어웨이크(Awake)' 등 온전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멤버별 솔로곡 등 총 15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자아성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제이홉은 "멤버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있는 솔로곡이 담겼다. 짧게 공개됐음에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고, 드디어 공개돼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데뷔를 했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를 안 해주셨다. 저희들의 이야기, 학교 3부작, 청춘 3부작이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한 면을 사랑해주셨다"라고 했다.

노래만큼이나 '달리는 청춘'의 이미지가 강한 방탄소년단은 "실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우리는 이루고 싶은 꿈도, 야망도 크다.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꿈을 소소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데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로 공감을 얻으며 인기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발표한 '화양연화' 앨범은 대세 그룹으로의 도약과 정점을 찍은 앨범. 연작 시리즈 앨범이 100만장을 돌파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번 앨범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이날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와 줄세우기는 물론 해외 각종차트에서 1위를 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 정규 2집 '윙스(WINGS)'는 선 주문량만 50만 장을 돌파하며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 두 번 진입했는데 세 번을 하게 되면 케이팝 보이그룹 사상 최초라고 한다. 기대하고 있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해외차트와 국내차트 순위가 오르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우리의 기록을 깰 수 있지 않을까"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번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고, 빌보드100에 한 번 들어갔으면 좋겠다. 대상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향후 목표에 대해 "정규, 미니앨범 내면서 매 앨범마다 9곡, 10곡 참여해왔다. 싱글로도 낼 수 있지만, 굳이 많은 곡을 작업한 이유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듣게 되는 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곡을 듣게 되는 '믿고 듣는' 방탄소년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즐거움이 되도 좋겠지만, 어떤 분의 인생에 좋은 가치관을 미칠 수 있으면 음악의 목표는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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