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 선임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한국 축구 영향력 넓히겠다"

[이성필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선임됐다.

AFC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 회장이 25일 집행위원회에서 부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고 밝혔다. 26일 AFC는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공문을 보내 이를 공식화했다.

정 회장은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소속 10개 회원국과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의 추대를 받았고 만장일치로 부회장에 선임됐다.

AFC 부회장은 총 5명이다. 이 중 동아시아 지역 몫으로 중국의 장지롱(ZhangJilong)이 부회장을 맡아왔지만 지난 6월 건강악화로 사임해 공석이었고 정 회장이 이어받게 됐다.

정 회장은 "부회장에 추대해준 동아시아지역 각국 협회와 AFC 집행위원회에 감사드린다. AFC 부회장 활동을 통해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넓히고 아시아 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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