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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화전 2.2이닝 7실점 무너져


수비실책까지 겹치며 3회도 못 버티고 강판

[석명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대량 실점 후 조기 강판했다.

김광현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 3회도 못 버티고 물러났다. 2.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고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해 7실점(5자책)이나 했다.

1회말 첫 이닝은 3자범퇴로 가볍게 끝내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부진의 시작이었다. 신성현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가 됐고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장민석을 투수 땅볼 유도해 투아웃까지 잡았지만 장운호에게 우측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3회말에도 김광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후 보내기번트로 다시 1사 2, 3루로 몰렸다. 여기시 김광현은 김태균을 고의4구로 거르고 만루를 채웠다. 다음 신성현을 3루 땅볼 유도해 만루작전은 성공을 거두는가 했으나 3루수 최정이 정면 타구를 옆으로 빠트리고 말았다.

병살타가 유력했던 타구가 실책이 되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고 1사 1, 2루의 위기기 계속됐다. 김광현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이후에도 하주석 장민석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장운호와 11구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지만 SK 벤치는 김광현의 구위가 평소에 비해 떨어진다고 판단, 2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교체 결정을 내렸다. 김광현은 0-5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물러났다.

구원 등판한 김주한이 허도환에게 빗맞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 김광현의 실점이 7점까지 늘어났다.

이날 한화 선발은 SK 천적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장민재. 초반부터 SK가 크게 뒤진데다 장민재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어 김광현이 패전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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