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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유쾌한데 짠한 그대들… 본격 힐링 드라마


박하선 노량진 입성기+공시생 현실 '공감 200%'

[이미영기자] '혼술남녀'가 심상치 않다.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얻으며 '힐링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시청률은 2회 만에 3%를 넘어섰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2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2%, 최고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평균 시청률 2.9%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회 만에 3%대를 넘어섰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2.3%, 최고 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진정석에 의해 노량진의 장그래 ‘노그래'로 불리게 된 박하나(박하선 분)가 첫 강의를 시작했다. 수강 등록을 마쳤지만 학생수가 1000명이 넘는 진정석과 달리 박하나는 학생수가 10명에 불과해 폐강 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다. 그러나 강의 시작 전부터 우여곡절이 시작됐다. 기범(키 분)은 포스터 속의 박하나와 실물이 너무 다르다며 환불을 요구해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학력 위조설에 휩싸이게 된 진정석(하석진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하나와 강사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학교 동문회 사이트를 조회했고, 진정석이란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박하나는 원장 김원해(김원해 분)에게 이를 폭로했지만, 이내 진정석의 본명이 진상이기에 조회가 안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진정석을 의심했던 박하나는 사과를 하려 하지만, 진정석은 박하나가 아부를 통해 사회생활을 하는 부류라고 착각해 사과를 끝까지 받지 않았다. 초반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꼬이기 시작하면서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끌어올리고 짠함을 유발했다.

5년째 자신을 뒷바라지 해주는 여자친구 주연(하연수 분)과 연애중인 동명(김동명 분)은 집 앞으로 나오라는 주연의 전화를 받았다. 두 명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연은 어머니의 헤어지라는 압박에 결국 문자로 "미안하다"며 이별을 통보했다. 동명은 "미안한 건 나다. 미안하다고 말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담담히 이를 수용했다. 끝까지 자신을 배려한 주연의 모습에 '혼술'을 하며 오열하는 동명의 안타까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 노량진 학원가의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있으며 현실적인 스토리로 공감을 얻고 있다. 여기에 박하선과 하석진, 공명, 키, 김동명, 정채연 등 구멍 없는 연기자들 역시 드라마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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