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강수정, 5년만의 복귀 "행복…에너지 얻고 돌아가"

[김양수기자]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이 5년 만에 방송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수정이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 MC로 돌아왔다.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스튜디오 123에서 열린 MBN 코미디 배틀쇼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강수정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광이다"라며 "이렇게 대단한 프로들과 함께 해도 되나 싶다. 내 복귀작이라고 표현하기도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과 출산 후에 돌아왔다. 나의 역할은 많이 웃는 것이다"라며 "너무 피곤했는데 1, 2회 촬영을 마치고 나니 정신 못차릴 정도로 웃고 에너지를 얻고 간다. 행복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싶다"고 프로그램 촬영 소감을 전했다.

돌아온 강수정은 왜 코미디쇼를 택한 걸까. 이에 대해 강수정은 "분장실부터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재밌다. 어떻게 24시간동안 입을 안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임하룡 선생님과 송은이 언니는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다. 두 분이 정해졌다기에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예상보다 훨씬 재밌고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 10명의 선후배 코미디언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개그계 전설'은 청팀으로, 현재 왕성한 활동 중인 후배 개그맨들은 백팀으로 마주한다.

9월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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