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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추신수, 사구 맞아 왼 팔뚝 골절


오클랜드와 홈경기 5회말 세 번째 타석서 부상, 시즌 아웃 가능성도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부상을 당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왼쪽 팔뚝이 골절됐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오클랜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오클랜드 선발투수인 좌완 로스 뎃와일러가 던진 3구째가 추신수의 몸쪽으로 왔다. 추신수가 배트를 내다 멈췄으나 공은 왼쪽 손목 위쪽을 강타했다.

추신수는 배트를 내던진 뒤 타석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덕아웃에서 트레이너가 급하게 나와 상태를 살폈다. 보호대를 차고 있었지만 충격은 커 보였다.

추신수는 1루로 나가지도 못했고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노마 마자라가 그를 대신해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공에 맞은 부위는 병원 검진 결과 골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서 텍사스 구단을 담당하고 있는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그는 "추신수는 손목이 아닌 왼쪽 팔뚝쪽에 공을 맞았다"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골절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랜트 기자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부상과 유사하다. 치리노스는 재활과 복귀까지 약 10주 정도 걸렸는데 추신수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상이 심할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추신수는 곧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앞서 햄스트링을 비롯해 등 통증 등으로 두 차례 DL에 오른 적이 있다. 추신수는 전날(15일)까지 올 시즌 4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64타수 41안타) 7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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