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타수 무안타 1볼넷…10G 연속 출루

[정명의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이어졌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5푼6리까지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은 2루수 땅볼.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보이드의 3구째를 받아친 추신수의 타구는 상대 2루수 앞을 향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초구를 받아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은 것.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텍사스도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쉐인 그린을 맞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텍사스는 3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2로 패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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