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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기록 염두에 두지 않아…목표는 문화적 공헌"


10주년 빅뱅 "앞으로의 10년, 부담이자 기대된다"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은 국내 가요계에 최초와 최고라는 각종 기록을 써내려왔지만, 멤버들은 기록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기록보다는 문화적 영향력이 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S팩토리(S-FACTORY)에서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데뷔 이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1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날이라기보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라며 "앞으로 10년이 더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점이다"고 빅뱅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탑도 "앞으로 10주년을 해온 것처럼, 20년 30년 사랑받고 발전할 수 있는 빅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8월 데뷔해 10년 동안 줄곧 최정상의 자리에 군림해왔다. 2007년 발표한 '거짓말'이 크게 히트하며 인기그룹으로 자리매김 했고, 이후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초와 최고 등 수많은 기록도 갖고 있는 팀이다.

빅뱅 멤버들은 '앞으로 쓰고 싶은 기록'을 묻는 질문에 "기록을 염두에 두고 해온 적은 없다, 그랬기에 최초라는 타이틀과 기록들이 붙는 것은 부담보다 동기부여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제 우리의 다음 스텝은 뭘까'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잘 이겨왔듯이 앞으로의 일도 긴장 속에서 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사랑을 해주는게 감사하면서도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될 것도 아니고, 한 발 더 앞서 나가 한국과 외국에서 저희를 보고 영감을 받을 세대들에게 문화적 공헌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태양은 "멤버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해가면서 긍정적인 영향,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일을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자라날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향으로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프로젝트를 8월 한 달 내내 가동한다. 지난 6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음악영화 '빅뱅 메이드'는 국내에서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일본에서는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20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를 열고 5만여 팬들과 만난다. 또 5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서 그간의 행보를 압축한 전시회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를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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