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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샌디에이고전 구원 성공 '시즌 3세이브'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마무리, 세인트루이스 4-2 승리 지켜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마무리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팀 승리를 지켰다.

두 팀의 전날(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 일정이 잡혔다. 오승환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윌 마이어스를 상대했다. 3구째에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맞아서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승부구는 체인지업. 팀 승리와 세이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남겨뒀다.

오승환은 이어 타석에 선 멜빈 업튼 주니어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5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통했다. 업튼 주니어도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세 타자를 상대로 15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나왔다.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이후 17일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했다.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올 시즌 오승환의 성적은 2승 1패 3세이브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1.75에서 1.71로 낮췄다. 오승환은 이어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등판 대기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회초 라이언 쉼프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1-2로 추격한 다음 4회말 제드 저코가 2점 홈런을 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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