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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리뉴-첼시 콩테 감독, 프리시즌 출발 엇갈려


맨유는 위건에 2-0 승, 첼시는 라피드 빈에 0-2 패배

[이성필기자] 유럽 프로축구의 프리시즌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무리뉴가 감독을 맡은 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순조로운 프리시즌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특유의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전술을 선택했다.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2선 공격수로 배치하고 제이므 윌슨을 최전방에 세웠다. 부임 첫 영입 선수인 에릭 베일리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볼 점유율은 맨유가 우세했지만, 위건의 수비에 공격이 막히며 애를 먹었다. 미키타리안은 위건 수비 공간을 파괴하며 두 차례 좋은 슈팅을 했지만 골로 마무리짓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무리뉴 감독은 아드난 야누자이, 안토니오 발렌시아, 윌리엄 킨, 애슐리 영,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등을 넣었다. 선수 교체 의도는 통했고 후반 4분 위건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골킥을 후안 마타가 잡아 킨에게 연결했다. 킨은 차분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14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에레라의 슈팅이 굴절돼 나오자 페레이라가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위건은 전체 대형을 끌어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반면, 첼시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를 졌다. 첼시는 17일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연습경기에서 0-2로 졌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를 원톱에 배치하고 빅터 모제스, 루벤 로프터스 치크, 윌리안을 2선에 내세웠다.

나름대로 잘 짠 조합이었지만 전반 8분 만에 라피드 빈의 조엘링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첼시는 윌리안의 킥력과 빠른 발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후반 코스타를 빼고 에릭 레미, 오스카 등을 투입했고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빈은 빠른 공격 전개로 첼시를 흔들었다. 37분 토미의 추가골이 터지며 첼시는 패배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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