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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45세의 제이슨 본, 민첩한 액션 어렵더라"


내한 기자회견, "오리지널 스태프와 재회, 감사한 일"

[권혜림기자] 할리우드 인기 배우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 역을 다시 연기하게 된 소감을 알렸다.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 수입 배급 UPI코리아)의 개봉을 앞둔 배우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공식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제이슨 본'은 전편 중 '본 얼티메이텀'과 '본 슈프리머시'를 연출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이슨 본 역으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에서 사랑받았던 맷 데이먼이 컴백해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맷 데이먼은 "다시 제이슨 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너무 흥미로웠고 좋았다"며 "제이슨 본이라는 역을 사랑한다. 개인적 인생,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맷 데이먼은 과거와 현재 같은 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나이듦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45세의 제이슨 본과 29세의 제이슨 본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그랬다. 나이를 먹었지만 뛰고 도망다녀야 하지만 나이가 달라 민첩하게 움직이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과거의 영화 동료들과 함께 작업한 경험은 맷 데이먼에게도 즐거운 일이었다. 그는 "오리지널 스태프와 재결합해 촬영했다"며 "오랜 친구들과 다시 만나 영화를 만드는 것이 드문 일인데 재회해서 영화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맷 데이먼은 "나이가 들며 이런 기회가 드물다는 것을 깨닫는다. 감독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하자고 말했다"며 "이전의 본 시리즈를 찍을 때는 어려운 순간도 많았고 터프했다면, 이번엔 준비도 잘 하고 재밌게 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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