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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父 박학기 든든한 지원군…올 여름엔 일내야죠"(인터뷰)


6일 신곡 '썸머 어게인' 발표 "자유분방함이 우리 매력"

[이미영기자] 영화 '레옹' 속 마틸다는 매력적이다. 귀여우면서도 당차고 매혹적인 소녀. 걸그룹 마틸다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이름을 따왔다. 올 여름대전에 합류한 마틸다는, 영화 속 마틸다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을까.

걸그룹 마틸다가 6일 새 디지털 싱글 '썸머 어게인(SUMMER AGAIN)'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마틸다는 지난 3월 데뷔곡 '마카레나'로 데뷔한 풋풋한 신인 걸그룹. 아직 대중들에 이름이 낯선 마틸다는 가야할 길이 멀다. 설렘과 떨림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틸다의 여름이 이제 막 시작됐다.

◆"父 박학기, 마틸다의 든든한 지원군"

마틸다는 해나, 단아, 세미, 새별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멤버들의 개성도, 이력도 다채롭다.

맏언니 해나는 2013년 걸그룹 키스앤크라이로 데뷔했으며, 엠넷 '슈퍼스타K6'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이번이 세번째 데뷔다. 세미는 연기과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다 지금의 회사와 연이 닿았다. 막내 새별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마틸다로 합류했다. 단아는 가수 박학기의 딸로 주목 받았다. 미술을 전공하다 걸그룹 데뷔 기회를 잡았다. 부녀 가수가 탄생한 것.

"아버지가 엄청난 영향을 줬죠.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수라는 직업을 접했고 익숙하게 생각했어요. 주변 삼촌들도 다 가수였고요. 어렸을 땐 모든 친구들의 아버지가 가수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아버지의 반대는 없었어요. 오히려 좋아해줬죠. 아버지도 가수라는 직업을 너무 사랑하시니까. 어딜 가서 자랑하고, 조언도 해주고, 멤버들도 같이 만나요."(단아)

박학기는 단아 뿐만 아니라 해나, 세미, 새별에게도 음악적 선배이자 든든한 아버지이며, 마틸다의 가장 큰 지원군이다.

"처음에는 연예인 같았어요. 아버지를 잘 모르는 세대인데, 보자마자 연예인 같은 외모였어요.(웃음). 딸처럼 대해주시고, 우리도 '아빠'라고 불러요. 목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멤버들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죠. 대선배님의 조언은 피와 살이 되고 있습니다."(해나, 세미, 새별)

단아는 '박학기의 딸'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것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다. 단아는 "혹시 제가 잘못하면 누를 끼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스럽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딸로 알려지는 게 조심스럽고 걱정도 됐다.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름 대전 합류 기뻐, 우리 매력은 자유분방함"

마틸다의 이름엔 두가지 뜻이 있다. 영화 '레옹'에서 당차고 영리했던 마틸다와 영국의 초대 여왕 마틸다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들은 "마틸다의 어감도 예쁘고,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다"고 말했다.

데뷔곡 '마카레나'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뗀 마틸다는 신곡 '썸머 어게인'에 대한 자신감도, 기대감도 크다. 히트 프로듀서 슈퍼창따이가 만든 '썸머 어게인'은 제목 그대로 여름을 저격하는 노래다. 레게풍곡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곡 분위기를 지배한다. 떠나간 연인을 추억하는 아련한 느낌도 곁들어졌다.

"여름바다와 노을 이미지가 연상되는 곡이예요. 다양한 느낌이 섞여있어요. 서정적인 가사로 감수성을 자극하다가 레게가 시작되면서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죠. 걸그룹이 많이 시도하지 않는 레게에 우리만의 색깔을 담았어요. 네 명의 다른 목소리를 굳이 하나로 모으기보단, 각자 보여지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이미 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져나왔고, 또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바야흐로 여름대전이다. 마틸다는 "여름 대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 여름 노래를 듣다가 우리 것도 같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수많은 신인 걸그룹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도 "경쟁심이 안 생긴다. 다른 그룹들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귀엽고 예쁜 그룹이 많다. 마틸다는 자유분방한 매력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 그에 앞서 마틸다라는 팀을 알리는 게 목표다. 마틸다는 "바쁠 준비를 마쳤다. 바깥 날씨를 몰라도 되고, 휴가가 없어도 된다. 여름을 즐길 새도 없이, 엄청나게 바쁜 날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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