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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진짜사나이', 남일 같지 않더라" 너스레(인터뷰①)


영화 '무수단' 유학파 장교 신유화 중위 역

[김양수기자] 영화 '무수단'에서 여자 장교 역을 연기한 배우 이지아가 '진짜 사나이' 출연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길 웨스트19th에서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 주연배우 이지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이날 이지아는 "여배우가 원톱으로 나서는 영화이고, 비무장지대에 차출된 장교 역할이라는 게 멋있다고 느꼈다. 이런 역할을 언제 또 해보겠나 싶더라"며 "시나리오를 보고 하루만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극중 생화학전에 특화된 유학파 엘리트 장교 신유화 중위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군인 역할에 대한 고민은 크게 안했다. 특수성 있는 말과 행동을 갖고 있고, 과연 내가 그걸 충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도 "영화를 내가 잘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스러웠지만 여자 원톱이라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 용기를 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일 걱정된 건 자칫 내가 허술하게 보일까 한 부분이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고, 해외 다큐멘터리 영상도 많이 찾아보며 여군의 태도와 행동, 몸짓, 눈빛을 연구했다."

이지아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출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바로 손사래를 쳤다. 그는 "'진사'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더라"라며 "너무 무섭다. 내가 갈 수 있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무수단'은 3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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