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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신서유기', 절반의 성공-절반의 실패"


'신서유기', 한중 동시방영-새로움에 도전 매력적

[김양수기자] 나영석 PD가 '신서유기'에 대해 "여러가지 기획이 담긴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KBS 방송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PD특강'이 진행됐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 tvN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를 성공시킨 나영석 PD는 이날 '예능 프로그램 기획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관객들의 질문을 받아 '신서유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신서유기'는 그 안에 여러가지 기획이 담긴 프로젝트다. 업계 사람들은 TV 다음은 뭘까 고민한다. 브라운관 다음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이다. 다만 시기가 궁금할 뿐이다"라며 "'신서유기' 만들며 인터넷,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을 실험해보고 싶었다. 나도 우리 회사도 새로움에 도전해보자는 것이 첫번째였다. 두번째로는 한중 동시방영이었다. 네이버와 함께 중국 큐큐닷컴에서 동시방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장르의 장점 중 하나는 국경이 없다는 것이다. '꽃보다' 시리즈하면서 중국을 한번도 안갔다. 한번 가고 말 나라 아닌 각 성별로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었다. 그것만 하는 프로젝트 있으면 좋겠다. 전담할 콘텐츠 있으면 좋겠다. 그러는 김에 동시방영되면 좋겠다. 인터넷 콘텐츠도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형식적으로는 인터넷 플렛폼 시험. 내용적으로는 표현의 제약이 덜한 공간이라 좀 더 느슨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서유기'의 결과를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밝혔다.

그는 "절반의 성공은 네이버 5천만 클릭. 엄청난 분들이 보셨다. 분명 이 장르는 가치 있다. 앞으로 충분히 TV대체물로 TV만큼 커질 포텐션 갖고 있다 깨달았고 검증했다. 절반의 실패는 인터넷 생태계는 비지니스적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아직은 미비하고 미성숙한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포텐셜은 어마어마하게 잠재돼 있다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나영석 PD의 차기작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오는 19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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