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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 비결은 '남다른 캐스팅'


송일국 "실력파 연극배우 적극 기용, 작품성 상승 비결"

[김양수기자] '장영실' 제작진과 배우들이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밝혔다.

29일 수원 KBS 센터에서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장영실'은 최근 방송분에서 최고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지난 2014년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끈 '정도전'의 상승세보다 더욱 가파른 수치라 시선을 잡아끈다.

'장영실' 제작진과 주연배우 송일국은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영실'을 연출한 김영조 PD는 "내가 워낙 캐스팅을 잘 한것 같다"면서 "기존 대하사극과 다르게 가고싶었다. 대하사극을 잘 보지 않는 여성과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 '덕후'들이 나가더라도 새로운 팬들이 들어오면 될 거다 싶더라. 반응이 좋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영실 역의 송일국은 "감독님의 열정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본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배우들도 허투루 캐스팅하지 않았다. 워낙 연기력들이 기본 이상이라 전체적인 작품성이 올라가는 것 같다"며 "시청률 반응은 당연한 결과 아니겠나"고 전했다.

'장영실'은 대하사극 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영상미로도 화제를 모은다. 더불어 어린 아이부터 기존 대하사극을 즐겨보는 중장년층까지 품을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배우 박선영은 "내가 느끼는 건 재밌다는 것이다. 우리 집에선 아버지가 열심히 보신다.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며 "또한 대하사극이지만 수려한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 별들이 나오고 사극스럽지 않은 예쁜 음악이 나오니 내가 봐도 재밌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초등학생, 중학생 조카들이 좋아한다. 학교에서 배운 게 TV로 나오고 설명되니 궁금하고 호기심도 생긴다고 하더라"라며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보니 시청률 상승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종 역의 김상경은 "책(대본)보다 찍힌 게 더 좋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좋은 배우를 기용하고 감독님이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같다. 솔직히 그냥 잘 될거 같았는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영실'은 유교가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낸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수원=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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