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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건강한 강정호, 유격수 랭킹 8위'


LA 에인절스 시몬스와 공동 8위로 선정돼…1위는 코레아 꼽혀

[류한준기자] "소속팀 주전 유격수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다." 미국 CBS스포츠가 강정호(피츠버그)를 메이저리그 유격수 랭킹 8위로 꼽았다. 강정호는 네덜란드 출신의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 부문 상위 15위를 예상해 발표했다. CBS스포츠 소속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인 다윈 페리를 포함한 3명이 선정에 참여했다. 연봉, 계약기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시즌 공격과 수비 성적만을 놓고 순위를 정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에 대해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이고 복귀한다면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걱정스런 시선도 있다. 이 매체는 "전제조건은 건강하게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강정호는 부상 복귀 후 나이(만 29세)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포지션별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 복귀 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충분히 제몫을 했다"며 "피츠버그 입장에서 볼 때 매우 가치있는 선수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보다 3루수로 나서는 횟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동안 주전 2루수 닐 워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했다. 이 때문에 내야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워커를 대신해 조쉬 해리슨이 2루수로 나서게 된다. 조디 머서가 유격수를 맡으면 강정호가 3루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CBS스포츠는 유격수 부문 랭킹 1위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를 선정했다. 그는 지난 시즌 99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9리 22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인상적인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코레아의 뒤를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와 트로이 툴로워츠키(토론토)가 2, 3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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