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삭감-김민성 인상…넥센, 연봉협상 완료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내야수 서건창, 김민성을 포함한 10명의 선수와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넥센은 2016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의 계약을 끝마쳤다.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서건창은 3억원에서 4천만원(13.3％) 삭감된 2억6천만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서건창은 부상 여파로 85경기 출전, 타율 2할9푼8리(312타수 93안타) 3홈런 37타점 52득점의 성적에 그쳤다.

계약 후 서건창은 "부상 때문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분발하겠다"며 "내년 시즌은 주장으로 맞는 첫 해인 만큼 나는 물론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김민성은 2억원에서 2천만원(10％) 인상된 2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민성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445타수 135안타) 16홈런 71타점 60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성은 "연봉 계약을 잘 마쳐서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훈련에만 집중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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