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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손아섭에 관심 둔 구단 최소 5팀"


포스팅 응찰 마감 시한은 21일…좌완 상대 타율 약점 꼽아

[류한준기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 손아섭에 대한 언급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CBS 스포츠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아섭을 원할 가능성이 높은 메이저리그 구단을 소개했다. 손아섭의 포스팅 요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은 볼티모어였다.

CBS 스포츠닷컴은 "볼티모어를 포함해 적어도 5개팀 정도는 포스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오프시즌 동안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외에 손아섭 영입에 관심을 가질 만한 팀으로는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정도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도 손아섭에 눈길을 보낼 수 있는 팀이라고 CBS 스포츠닷컴은 꼽았다.

하지만 CBS스포츠닷컴의 전망과 달리 손아섭의 포스팅에 관심을 가진 구단이 적을 수 있다는 시각도 분명히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포스팅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 개인 기록과 성적을 떠나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비교해 차이가 난다는 의미다.

또한 좌타자인 손아섭이 좌완 상대 타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한 매체도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SB네이션'은 올 시즌 손아섭의 KBO리그 기록을 소개했다. 손아섭은 좌완 상대 타율 2할7푼3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1푼7리와 견줘 떨어진다.

SB네이션은 "손아섭은 우완을 상대로 2루타 13개, 3루타 1개, 홈런 10개를 쳤으나 좌완 공략은 그렇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손아섭은 왼손투수를 맞아 2루타 8개, 홈런 1개를 쳤다. 물론 단순 비교이기 때문에 손아섭의 타격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라고는 볼 수 없다. SB네이션은 "주루와 수비는 괜찮은 편"이라며 "많은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타이밍을 잘 포착해 도루를 시도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편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응찰 마감시한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1일 새벽까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고 응찰액을 통보 받아 롯데 구단으로 전달하면 이를 두고 26일까지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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