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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천우희 "눈물 소감,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오니 화장 다 지워져있더라" 폭소

[권혜림기자] 배우 천우희가 지난 2014년 청룡영화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쏟았던 때를 돌이켰다.

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봉만대 감독의 진행으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 천우희, 여우조연상 수상자 김영애, 남우조연상 수상자 조진웅, 신인여우상 수상자 김새론이 참석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 송강호는 영화 '밀정' 촬영 차 중국 체류 중인 관계로, 신인남우상 수상자 박유천은 군 복무 중이라 불참했다.

지난 2014년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천우희는 감격의 눈물과 함께 소감을 말해 객석의 배우들로부터도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천우희는 "그 때 너무 깜짝 놀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제 기억으로 눈물을 잘 참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잘 참고 이야기했다 생각했는데 내려와 보니 화장이 다 지워졌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너무 깜짝 놀랐다"며 "이후 주변 반응이,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다고 격려해주셔서 상을 받고 힘을 많이 얻었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수상 이후 자유로워지려 하는데 책임감이 느껴지긴 하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알렸다.

자신에게 청룡영화상 트로피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말하며 천우희는 "굉장히 잘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을 했는데, 초콜릿이다"라며 "굉장히 달콤하고 행복하지만 먹고 나서 그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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