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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LG 우규민 상대 시즌 20호 홈런


kt 위즈 신생팀 최초로 20홈런 타자 3명 배출

[류한준기자] kt 위즈 앤디 마르테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마르테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마르테는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마르테는 전날까지 19홈런을 기록했는데 이 한 방으로 시즌 20호를 달성했다. 마르테는 우규민이 던진 4구째 커브(125km)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우규민도 맞자마자 고개를 숙였다. 마르테의 한 방으로 kt는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kt는 마르테를 비롯해 김상현(24홈런) 박경수(21홈런) 등 20홈런 타자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신생팀으로는 처음이다. 지난 2013년 1군에 참가한 NC 다이노스의 경우 당시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이호준(20홈런) 한 명뿐이었다.

1991년 8구단으로 1군 리그에 처음 참가했던 쌍방울 레이더스도 20홈런 타자가 한 명만 나왔다. 김기태 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주인공으로 당시 27홈런을 쳤다. 1986년 KBO리그에 참가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서는 이강돈과 전대영이 각각 10홈런을 쳤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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