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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서울 최용수 감독 "현재 흐름 유지가 중요"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FC서울 2-0 대전 시티즌

[이성필기자] "현재의 흐름 유지가 중요하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서울은 4위를 유지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침착하게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최 감독은 "전반기와 달라진 팀과의 경기라 쉽지 않았다. 그래도 팬들에게 갚아야 할 것들이 많다. 상대가 공간을 주지 않아 힘들었지만, 우리 수비라인도 잘 버텼다. (연승의) 좋은 흐름을 홈팬들과 함께 가져가겠다"리고 말했다.

시즌이 흐를수록 순위 경쟁에서 한 골이 주는 의미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감독은 "각 팀 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다. 위험한 상황을 내줄 수 있었지만, 골을 넣었다. 승점 1점, 한 골 차이가 시즌 마지막 순위를 결정한다. 공격적으로 해달라 주문했다. 오스마르의 결승골보다 윤주태의 추가골이 더 좋았다. 앞으로 자신감을 더 가질 것 같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연승으로 상위권에서 버틸 힘을 마련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최 감독은 "결과도 중요했고 개개인의 플레이도 좋았다. 연속성을 가지고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꼴찌에 머물고 있는 대전의 최문식 감독에 대한 묘한 감정을 드러낸 최 감독은 "선수 시절 존경했던 선배다. 생존 경쟁에서 만나야 하는 현실인데 나도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프로에서 양보는 있을 수 없다"라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앞으로 좋은 팀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며 대전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한편, 패한 대전의 최문식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전술적으로 미흡했다. 그 부분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는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적인 변화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 같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 더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당수의 선수를 교체했던 최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선수들이 이해를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색깔을 이어가고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창의력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모두 내 책임이다"라고 패배 결과를 받아들였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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