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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며느리', KBS 월화극 '부활의 신호탄' 쏘나


첫방송 시청률 6.0% 기록, 전작 '너를 기억해' 넘어

[김양수기자] '별난 며느리'는 KBS 월화극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별난 며느리' 1회는 그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17일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가 첫 방송됐다. 이날 '별난 며느리'는 시청률 6.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전작 '너를 기억해'가 시청률 4%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별난 며느리'는 시작부터 선방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11일 종영한 '나를 기억해'는 5.1%로 마무리됐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씨스타 다솜의 두번째 드라마 도전작이자 '프로듀사'를 잇는 KBS의 12부작 예능 드라마 였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국민 어머니' 고두심이 처음으로 시어머니 역할에 도전한다는 사실도 화제가 됐다.

'별난 며느리' 1회는 다양한 요소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걸그룹 이미지를 벗고 '방귀열연'을 펼친 다솜의 모습은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다솜은 극중 소속사 퇴출 위기에 놓인 걸그룹 루비의 멤버 오인영으로 분했다. 마지막 기회로 종갓집 며느리 체험에 나선 오인영은 종갓집 종부 양춘자(고두심 분)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앞으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오인영은 종갓집 식구들과 첫 대면자리에서 노출의상으로 섹시 댄스를 추다 밥상을 뒤엎는가 하면, 장독대를 닦아야 하는 미션을 두고 아랫동서 김세미(김윤서 분)와 기싸움을 벌였다. 또한 가상남편 차명석(류수영 분)의 차에서 우연히 방귀로 인연을 맺는 등 각종 사건사고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에서 돋보인 건 망가진 다솜 뿐이 아니었다. '숫자변태' 수학교수로 분한 류수영의 코믹연기와 종갓집 종부 고두심의 깐깐하고 까칠한 연기는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만년 백수 차동석(곽희성 분), 고부갈등에 시달리는 김세미(김윤서 분), 마마보이 기획사 사장 강준수(기태영 분), 허당 알파녀 차영아(손은서 분), 아들바보 장미희(김보연 분) 등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던 독특한 자막과 절묘한 효과음 역시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한편 '별난 며느리' 2회는 오늘(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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