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본, 잉글랜드 꺾고 여자 월드컵 결승행


종료 직전 행운의 자책골로 日 승리, 2회 연속 우승 도전

[이성필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미국과 여자 월드컵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이기고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2회 연속 정상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 역시 독일을 꺾고 올라온 미국이다. 미국은 1일 독일과 준결승에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1년 월드컵에서도 일본과 미국이 결승에서 만나 승부차기로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반 33분 주장 미야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가던 일본은 40분 오기미 유키가 잉글랜드 스테파니 호튼의 발을 걸어 넘어트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패러 윌리엄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양 팀은 전반을 1-1로 끝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종료 직전에 갈렸다. 일본이 미드필드에서 시도한 전진 패스를 잉글랜드 수비수 로라 바셋이 걷어낸다는 것이 크로스바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일본 입장에서는 행운의 결승골이었다.

이로써 일본과 미국은 오는 6일 우승을 놓고 겨룬다. 미국은 1991년, 1999년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일본을 이기면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된다. 반대로 일본이 우승하면 독일(2003년, 2007년), 미국과 함께 나란히 2회 우승국으로 올라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일본, 잉글랜드 꺾고 여자 월드컵 결승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