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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김성환 멀티골 상주, 안양 5-1 대파…1위 유지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도 주민규 결승골로 5연승 거둬

[이성필기자] '호화군단' 상주 상무가 챌린지 1위를 질주했다.

상주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5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7경기 무패(6승 1무)에 4연승을 거둔 상주는 승점 32점으로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반면 안양은 12경기 무승(8무 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하위권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상주는 안양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5분 임상협이 오른발로 첫 골을 넣은 것이 신호탄이었다. 14분 이승기가 백동규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성환은 슛이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빨리 리바운드 볼을 잡아 재차 슛해 골망을 갈랐다.

21분에는 깔끔한 과정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승기가 수비 사이로 길게 전진패스를 했고 이를 골지역 왼쪽에서 받은 임상협이 앞으로 흘렸다. 김성환이 여유있게 골을 터뜨려 멀티골에 성공했다.

3-0이 됐지만, 상주의 공격 속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24분 최현태가 골지역에서 헤딩 패스한 것을 안양 수비가 걷어내지 못했고 이승기가 잡아 오른발로 낮게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것도 부족했는지 상주는 32분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속이고 왼쪽으로 볼을 흘렸고 이승기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상주는 이승기, 박진포를 빼고 김도엽, 최종환을 넣으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다급한 안양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 20분 상주 최호정의 파울로 안양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고경민이 골을 넣으며 안양은 그나마 무득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안양이 적극적으로 점수를 좁히려 공격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상주의 대승으로 끝났다.

한편, 서울 이랜드FC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조석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42분 보비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끝냈다.

무승부의 냄새가 짙어지던 후반 44분, 이랜드FC의 히어로 주민규가 라이언 존슨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주민규는 7경기 연속 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12호골로 득점 1위도 굳게 지켰다.

이로써 이랜드FC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5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3위 수원FC(23점)가 경남FC(15점)에 전반 44분 정현철에게 골을 내준 것을 뒤집지 못하고 0-1로 패해 자리를 바꿨다. 경남은 7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안산 경찰청(17점)은 부천(14점)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고 고양(22점)은 강원FC(11점)에 전반 20분 김유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5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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