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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회장기 대회 65개 고교팀 모두 참가


목동구장 아마추어 전용으로 전환…고척돔에서도 주요 경기 치를 예정

[류한준기자] 대한야구협회가 전국 65개 고교팀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를 늘렸다. 야구협회는 10일 올해 열리는 대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국 65개 고교야구팀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를 만들었다는 것. 오는 4월 15일 개막하는 협회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모든 팀들이 나설 수 있게 했다. 그동안 고교팀이 지역 예선을 거치지 않고 모두 참가하는 전국대회는 매해 8월 열리는 봉황대기가 유일했다.

또한 전국 규모 고교대회는 협회장기, 봉황기,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등 모두 5개가 됐다. 협회는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경기도 소속 초등학교팀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초등학교 주말리그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협회는 국제대회 개최도 알렸다. 국제야구연맹(IBAF) 대회 개최 시스템 개편에 따라 올해 처음 개최되는 '프리미어12' 대회가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 또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7월 4일부터 7월 11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된다.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는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협회는 최고 수준의 대표팀을 꾸릴 계획으로 지난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에 나선다.

9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는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은 1999년 제20회 대회 이후 다시 우승을 노린다.

한편 야구협회는 지난해 9월 2일 서울시와 체결한 '서남권돔야구장(가칭) 사용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고척돔구장 완공 이후 목동구장을 아마추어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고, 돔구장에서는 국내대회 준결승, 결승과 야구대제전 등 주요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병석 협회 회장은 "올해는 협회와 아마추어 야구계의 숙원인 전용구장을 확보하게 된다"며 "또한 국내 야구 역사상 최초로 돔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런 뜻깊은 해에 65개 전 고교팀이 참가하는 대회가 2개로 늘어났다. 초등팀도 시범적으로 주말리그를 치르고 국제대회도 연달아 참가한다. 이러한 사업을 순조롭게 치러 대한민국 야구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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