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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호평은 끝나지 않았다


영화제 러브콜 줄 이어

[권혜림기자] 지난 상반기 독립 극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엎은 영화 '한공주'가 끊이지 않는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고 있다.

5일 영화를 배급한 무비꼴라쥬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뉴욕영화제에 이어 캐니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았다. 지난 4월17일 개봉, 호응 속에 극장 상영이 종료된지 오래지만 국내와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은 이어지는 중이다.

영화는 5일 폐막하는 캐나다의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퍼스트 피쳐 컴피티션(First Feature Competition) 섹션에 초청됐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이자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는 주요 영화제이기도 하다. '한공주'는 지난 7월19일, 7월 25일 두 차례 상영돼 모두 매진사례를 이뤘다. 이에 지난 1일 추가 상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 7월18일부터 7월27일까지 열린 이탈리아 지포니 필름 페스티벌(Giffoni Film Festival)에서도 호응을 얻었다.제너레이터+16(Generator +16) 섹션에 초청돼 관객을 만났다. 주로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영화제는 심사위원들의 다수도 각국의 학생들로 이뤄져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한공주'가 해외 청소년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최다득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걸었다. 영화는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시상하는 특별상까지 수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멕시코의 산 미겔 데 아옌데와 과나후아토 두 개 도시에서 열리는 '과나후나토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Guanajua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도 상영됐다. 라틴 아메리카 내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영화제다. 매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유치하는 데 주력한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멜버른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는 액센트 온 아시아(Accent on Asia) 섹션에 초청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작품들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섹션이다. 5일과 오는 7일 양일 간 상영을 앞두고 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새로운 곳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천우희가 한공주 역을 연기했다.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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