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싸이, '행오버' 뮤비 공개…韓 음주문화 '코믹+유쾌'


'받으시오' 등 한국어 가사도 눈길

[이미영기자] 가수 싸이의 선공개곡 '행오버'가 전격 공개됐다.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담은 뮤직비디오와 중독성 있는 노래가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예고했다.

9일 오전 8시 15분 싸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YG공식블로그(www.yg-life.com)을 통해 선공개곡 '행오버'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행오버'는 반복되는 '행오버' 가사와 흥을 돋우는 리듬으로 중독성을 더했으며, 대부분 영어 가사로 된 가운데 한국어 가사도 일부분 삽입돼 귀를 사로잡았다.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행오버'(숙취)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국의 독특한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싸이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더해지고, 미국의 힙합 거장 스쿠터브라운이 함께 해 신선함과 웃음을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싸이가 아침에 변기통을 붙들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 두 사람이 함께 폭풍 양치질을 하고 거리를 나선다. 사우나를 찾고 편의점에서 숙취 음료와 컵라면, 삼각김밥 등으로 해장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중화요리식당을 찾은 싸이와 스눕독은 소주잔 돌려 마시기 기술을 선보이고 즉석 만남을 가진 아줌마들과 노래방에서 광란의 시간을 보낸다. 만취한 싸이가 아줌마들을 미녀로 착각하는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두 사람은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며 신나는 밤을 보내고, 당구장에서 내기 당구를 하며, 술마시기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싸이와 스쿠터브라운은 밤새 소주와 맥주를 즐기고 거리로 나서는 모습으로 뮤직비디오는 끝이 난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외국인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노래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싸이와 더불어 미국의 힙합 거장 스쿠터브라운이 함께 음주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동작과 표정이 신선하면서도 흥미롭다.

뮤직비디오에는 지드래곤이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현란하게 돌리고, 2NE1 씨엘이 술마시기 대결에 깜짝 등장해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을 연상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행오버' 뮤직비디오와 함께 가사도 눈길을 끈다. 대부분 영어 가사로 이루어진 가운데 '꾀꼬리 못 찾겠어/안 예쁘면 예쁠 때까지 빠라삐리뽀/받으시오'란 한국어 가사가 삽입됐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서 한국어 가사로 전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았던 싸이가 이번에는 영어곡을 시도한 가운데 한국어 가사를 삽입해 한국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외국팬들에게는 새로운 유행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싸이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신곡 '대디' 발표도 예고했다. 'NEW SINGLE 'DADDY' COMING THIS SUMMER'라는 메시지를 띄워 새로운 노래를 발표할 것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싸이, '행오버' 뮤비 공개…韓 음주문화 '코믹+유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