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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韓 촬영, 관광 수요·일자리 창출에 도움될 것"


국내 유관 기관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양해 각서 체결

[권혜림기자] '어벤져스2'가 국내 촬영 양해 각서 체결식을 통해 교통 통제 계획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알렸다.

1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경찰청 등 관계 기관 인물들 및 배우 수현이 참석했다.

'어벤져스2'는 한국 여배우 수현을 캐스팅하고 한국을 일부 주요 장면 촬영지로 계획 중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한국 관공서의 긴밀한 협조 아래 촬영에 돌입하기 위한 자리였다.

양해 각서 체결 기관은 한국관광공사(강기홍 부사장)·영화진흥위원회(김의석 위원장)·서울영상위원회(이장호 위원장)·경기영상위원회(조재현 위원장)·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김인환 원장)·마블스튜디오(데이비드 가루치)다.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촬영 일정과 장소, 교통 통제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북로·청담대교·강남대로 일부·문래동 철강거리·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양해각서에는 국내 관련 기관들이 마블 스튜디오에 원활한 영화 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과 외국 영상물 현지 촬영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을 약속하기로 돼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국내 관련 기관들에 영화의 일부 영상을 활용한 홍보 영상 제작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국 촬영 관련 특별 영상 역시 제공하며 마블 영화 출연 배우의 SNS를 통해 국내 영화 촬영 홍보에 협조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번 촬영은 한국 영화산업이 내적 성장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단계에 이렀음을 보여준다"고 알렸다. 이어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로 방한 태국 관광객이 35% 이상 늘었듯 이번 영화로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스태프 일자리 창출과 향후 촬영 활성화 등의 부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화 촬영으로 인한 교통 통제로 해당 지역 주민,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주요 방송사 및 언론사에 교통 통제 정보 제공에 협조하고 촬영 현장 입간판 및 현수막 설치, 지역민 대면 협조 등 적극적 홍보와 안내로 불편을 최소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세계적 흥행을 이뤘던 '어벤져스'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에서 개봉해 707만4천867명의 총 관객을 모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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