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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 뉴스', 또다시 일베 방송 사고 '왜 이러나'


SBS 측 사태 수습 나서 "무지에서 비롯된 일…죄송하다"

[장진리기자] SBS가 또다시 극우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이미지를 내보내는 방송 사고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스포츠 소식으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2013년 정기 농구 대회를 보도했다. '고려대, 연세대에 완승'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고려대와 연세대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전파를 탔고, 이 과정에서 뉴스 화면에 '일베'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노출됐다.

연세대학교의 엠블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세'를 뜻하는 'ㅇㅅ' 대신 'ㅇㅂ'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마크는 '일베'를 상징하는 것이라 논란이 불거졌다.

SBS가 '일베' 관련 방송 사고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20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일본 수산물 방사능 공포 관련 뉴스를 전하던 도중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 방송사의 메인 뉴스에서 두 번씩이나 이런 방송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SBS는 급히 사태 수습에 나섰다. SBS 측은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세대 마크 사용을 위해 구글에서 검색해이미지를 사용했다"며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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