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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다케시마의 날부터 일주일간 3.1절 행사 "韓 정부 대응 답답"


[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예산 문제 등으로 포기하려 했던 3.1절 행사도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날로 거세지고 있음에 분노를 전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4월7일 출국을 앞두고 당분간이지만 마지막 3.1절을 앞둔 지금, 작금의 현실을 보며 답답하기도 하고 맘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그렇다"며 "올해는 아베정권이 들어오면서 작정을 하고 극우 정책을 펼치며 독도 또한 작심한듯이 공격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답답한 마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일본의 시마네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이 2월22일이다. 혹시 한국의 정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교묘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바뀌는 대통령취임식이 2월 25일로, 현 정부와 새 정부 누구도 나서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 김장훈은 "매년 하는 다케시마 행사지만 5년마다 이렇다. 새정부 인수시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늘 무기력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장훈은 "반면 일본은 이런 모든 한국의 정황에 대해 이미 모든 가능성을 계산하고 계획한듯 마음놓고 외교적인 교만과 억지, 심하게 말하면 전략적으로 유린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각종 사례를 들며 세세한 설명을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잔머리에 언제까지 놀아나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이 와중에 우리는 교과위에서 독도예산을 삭감했고, 다케시마의 날에도 마땅한 대응도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장훈은 일본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인 2월22일부터 일주일 간 3.1절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김장훈은 "3.1절 독도행사가 미궁인지라 안타까웠다. 저 개인적으로 전미 도네이션 투어를 위해 선자금이 소진된 상태라 3자의 도움이 없다면 3.1절 독도행사는 불가항력이다. 거의 포기상태였다"면서 "매번 반복되는 이 현실의 너무 힘겨움에서 온 합리화인지 이번 3.1절행사는 안하려했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그러나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에 대한 일본의 행태, 정부의 무기력. 이러한 작금의 현실을 보고 느끼고 고심한 끝에 새로운 아이템의 3.1절행사를 생각해냈다"며 "1천만 대한민국 민초 독도행사, 글로벌 1억명 독도행사"라고 명명했다.

이어 "2월22일부터 D데이를 3.1절로 잡고 일주일간 3.1절 이벤트를 온라인, 오프라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하려 한다. 행사의 대미인 3.1절 저는 혼자서 독도에 갈 것"이라며 22일 아침 그 이벤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후회없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떠날까 한다"며 이번 이벤트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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