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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Kiss&Cry Zone]'개봉박두'시범경기…출전 유력한 루키는?


프로야구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시범경기가 17일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연다.

팀당 14게임(팀간 2차전)으로 총 56경기가 잠실 목동 문학 대구 광주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며 구장 보수공사 중인 대전구장을 대신해 한화 홈경기는 청주구장에서 4월 1일까지 벌어진다. 페넌트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월요일엔 경기가 없으며 오후 1시부터 시작되고 경기관람료는 없다.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인데도 이미 프로야구 열기는 달아올랐다. 연습경기에조차 많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유턴한 해외파 스타들과 새로 팀을 맡은 사령탑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화 마운드의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잡은 박찬호,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김태균, 거기에 넥센에 가세한 김병현. 이들 해외 복귀파의 활약이 어느 정도일지 야구팬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후 정식 사령탑에 오른 이만수(SK) 감독을 비롯해 서울의 라이벌 두산, LG의 김진욱. 김기태 감독 등 초보사령탑이 추구하는 팀 컬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IA의 변화된 모습도 궁금하다.

경기 조작이라는 흉흉했던 악재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시작되는 2012년 시범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승패보다는 새 유니폼을 선보이는 선수들이다. 복귀한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확인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A 자격을 얻어 팀을 옮긴 선수들, 그리고 첫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이적한 선수들의 변신도 눈길을 모은다.

특히 시범경기는 신인들에겐 개막전 엔트리 입성의 최종 관문이기도 하다. 과연 어떤 팀의 어떤 루키가 시범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쳐 4월 7일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투수로는 한현희, 박종윤(이상 넥센) 임치영(SK) 김성호(롯데) 변진수(두산) 임기영(한화) 등이 유력하다. '가을잔치'를 언급할 정도로 전년에 비해 한층 견고해진 전력을 갖춘 넥센 김시진 감독은 고졸 신인으로 1, 2라운드에 지명된 한현희, 박종윤를 주목하고 있다. 한현희는 연습경기 4차례 등판에서 8.2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고, 좌완 박종윤은 원포인트로 활용할 가치가 높아 시험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임치영은 7라운드에 뽑힌 대졸 사이드암으로 SK의 해외전훈을 모두 소화하고 돌아와 현재 이만수 감독이 고민 중에 있는 선발진 후보군에 포함된 상태, 역시 사이드암 김성호와 임기영, 변진수도 각자 팀내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기량을 뽐내고 있어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야수에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신본기(롯데, 유격수), 하주석(한화, 3루수)이 꾸준히 눈도장을 받아온 유망주로 시범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윤완주(KIA, 외야수), 황정립(KIA, 내야수), 양성우(한화, 외야수) 지재옥(넥센, 포수)등은 아직 1군 입성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시범경기를 결승전이라는 자세로 임해 그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할 태세다.

잠실(LG-삼성), 문학(SK-KIA), 청주(한화-넥센), 사직(롯데-두산)에서 펼쳐지는 17일 시범경기 첫 날부터 어떤 신인이 어떤 깜짝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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