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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마이더스', 장혁-김희애-이민정 3人3色 매력 꽃피우다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첫 회부터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초등학교 시절 늘 올백으로 생선장사로 생활을 이어가던 어머니에게 천 원을 받고 기뻐하던 어린 김도현(장혁 분)은 대학시절 어머니를 잃고 사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며 예비 변호사로 성장했다.

장혁은 팔색조 연기로 안방극장에 다시 한 번 불어올 '장혁 열풍'을 예고했다. 장혁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예비 변호사로 완벽 변신하는가 하면, 연인 이정연(이민정 분) 아버지 앞에서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엉망진창으로 부르는 음치 연기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정연의 생일을 까먹은 척 연기하다 '나와 결혼해달라'는 깜짝 영상 프로포즈에 이어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로 로맨틱남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장혁은 진지에서 코믹, 로맨틱까지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다.

김희애는 등장에서부터 온화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감았다. 헤지펀드 론아시아 CEO 대표 유인혜로 변신한 김희애는 특유의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연설로 안방극장에 '불꽃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희애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 뒤에는 부자는 나쁜 것이라는 사람들의 이율배반적인 사고도 틀림없이 존재한다"며 "돈과 부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갖고 있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라고 역설했다.

온화한 카리스마로 사법연수원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인혜의 뒷모습에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투자가의 모습이 있었다. 김희애는 완벽하게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고, 어려움에 빠진 회사에 1천 5백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임원진 사퇴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이민정은 간호사 이정연으로 변신했다. 의사보다 더 빠른 판단력을 보이며 능력있고 똑부러지는 간호사 이정연은 능력을 인정받아 응급실에서 VIP 병동으로 스카우팅된다. 특유의 환한 웃음에서부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까지 이민정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로펌 대정에 입사하며 유필상 회장(김성겸 분) 집안의 일을 맡게 된 김도현은 약을 먹고 자살을 하려던 막내딸 유미란(한유이 분)을 클럽에서 구해오고, 응급실 경험이 풍부한 이정연은 유미란의 치료를 위해 퇴근 도중 급히 호출을 받고 병원으로 들어간다.

유미란의 VIP 병실에서 장혁과 김희애, 이정연이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지며 얽히고 설킬 세 사람의 운명이 암시됐다. 불같은 장혁, 얼음같은 김희애, 따뜻한 바람 같은 이민정의 각기 다른 매력이 '마이더스'라는 하나의 큰 틀 안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첫방송부터 연기자들이 호연을 펼친 '마이더스'가 월화극의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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