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혁재, 폭행 사건 후 첫 심경 고백 "아내가 버팀목"


올 초 폭행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개그맨 이혁재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20일 오전 방영된 Y-STAR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때문에)어머니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하시고 울고 난리가 나셨는데 그 중심에 와이프가 너무 든든하게 버텨줘서 힘이 되고 있다"며 "그런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한 것에 대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후회했다.

이날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혁재는 폭행 사건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남몰래 봉사 활동과 신앙 생활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가 다니는 교회와 주민들은 이혁재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심경들을 전하기도 했다.

폭행 사고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은 이혁재는 그의 재능을 안타까워하는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계속되는 접촉을 받고 있다고. 그러나, 이혁재는 아직 팬들 앞에 나서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해 왔다고 전했다.

이혁재는 컴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조심스러운 듯 말을 아꼈다.

이혁재는"주변의 너무 많은 분들이 기운 내라고 응원해주시니까 이제는 제 개인을 위해서 라기보다 그 분들한테 고마움에 대한 답례를 하는 차원으로라도 꼭 기회가 되면 복귀해서 멋있는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방송하고, 멋있게 은퇴할 때까지 정말 좋은 방송인이 되고 싶다. 개인적인 나의 소망이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질문에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아빠, 방송 안 하니까 이제 가난하다면서? 아빠가 누구를 때렸다면서 아빠 잘못해서 이제 망했다면서?’하면 '어 아빠가 큰 잘못했어 미안하다.'하고, 그래도 아빠한테 자전거를 배웠다고 다시 친구들한테 가서 자랑하는 아들들을 보니까 금전적으로 힘들고 그런 기간이지만 가장 소중한 시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혁재, 폭행 사건 후 첫 심경 고백 "아내가 버팀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