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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 TV 시청률까지 '척척'…지상파DMB 시청률 조사한다


최근 실시간 시청률 집계에 이어 휴대폰과 자동차에서 시청하는 이른바 '집 밖의 TV' 시청률 조사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행된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이하 TNS)는 다음달 1일 지상파 TV 방송분부터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의 시청률을 조사,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DMB 시청률은 각각 휴대폰 단말기와 차량형 단말기(네비게이션)로 나눠 패널 300명씩 모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조사대상 채널은 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 6곳에서 서비스하는 채널 21개이다. 이중 TV는 8개, 라디오는 13개 채널이다.

특히 라디오 채널의 경우 국내 최초로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계식 조사여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TNS는 이를 위해 2006년 1월 LG텔레콤과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에 협약식을 마쳤고,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BND와도 올 3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상파 DMB 조사를 위한 단말기를 개발했다.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단말기 안에 메모리칩을 삽입, 시청 기록이 저장되도록 하는 별도의 장치(Retum Path)를 달았다. 차량형 단말기 또한 휴대폰 단말기에 케이블을 연결해 관련 기록이 TNS로 전달되도록 했다.

이는 기존 피플미터기를 조사대상 가정에 설치했던 것과 달리 패널들에게 이 장치가 삽입된 단말기를 제공,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한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TNS는 DMB 시청률 조사를 우선 수도권에 한정해 시행한 뒤, 이후 반응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휴대폰과 차량 단말기를 이용한 DMB 사용자는 국내에만 1천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경숙 TNS 대표는 "지금 세계 방송광고 업계에서는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기술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큰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이 조사방법을 확대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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