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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해외파, 국내파 구분은 무의미 하다"


"해외파, 국내파 따지는 것은 무의미 한 일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는 31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10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최종목표는 무난하게 3차 예선을 통과해 최종 예선으로 가는 것"이라는 기본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경기가 촉박하지만 최대한 정보를 분석해 대비하겠다"라며 "시간이 갈수록 조직력이 좋아질 것이다. 25명의 선수들을 정예화해 매경기 좋은 내용으로 치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해외파에 대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 허정무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층을 볼 때 해외파는 그나마 선택받은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전제한 뒤 "선수들이 각 팀에서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해와 시차적응이나 피로누적은 충분히 해소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해외파, 국내파를 떠나 가장 컨디션과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국내파 해외파 따지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 다른 선수가 나가 부진했을 때 '왜 이 선수를 놔두고 기용했느냐'는 여론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다 국내파다 꼭 따지고 싶지는 않다. 박지성도 부진하면 과감히 뺄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중앙 수비수의 이상적인 조합에 대해서는 "K리그 전 구단을 따져봐도 선수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몇몇 구단 선수들을 언급하며 "앞선 투르크와 북한을 상대하면서 어떻게 역할을 수행하는지 지켜봤다. 경우에 따라서는 김동진, 오범석을 중앙 수비수로 대체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의 포지션과 관련해 허정무 감독은 "본인과의 면담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나 좌우 측면 중에 활용 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입국해 바쁘게 움직였다"라고 몸 상태를 걱정한 뒤 "컨디션을 체크해 다른 선수와의 조화 관계를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 선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는 "K리그에서 게속 좋은 경기력 보인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전제한 뒤 "해외파는 해외에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이라면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 결정력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나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한 뒤 "우리도 결정력에 문제가 많다. 강팀들 경기 할 때도 결정력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 맨유도 경기 내용에서 첼시가 우세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운이 안 따랐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며 지금 선발된 선수들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에 대해서는"시즌 초부터 부산에서 경기할 때 주시했다"고 배경 설명을 한 뒤 "기술, 결정력이 좋은 것을 떠나 최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환 본인도 그런 역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게 허정무 감독의 설명이다.

조이뉴스24 메이필드 호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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