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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측 "'실화탐사대'에 허위사실 증거 제공, 100% 반영 안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현주엽 휘문고 감독이 '실화탐사대'의 갑질 의혹 방송과 관련, 논란만 키웠다고 호소했다.

19일 현주엽 감독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방송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해 밝혔다.

현주엽 감독 [사진=KBL]
현주엽 감독 [사진=KBL]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갑질 의혹을 다뤘다. [사진=MBC]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갑질 의혹을 다뤘다. [사진=MBC]

티엔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됐다"라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시 교육청이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도 아울러 전했다.

소속사는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린다"라 사과했다.

앞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현주엽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된 것과 관련, 제작진은 농구부 학부모들과 탄원서를 제출한 학부모들을 만나 이들의 입장을 전했다.

탄원서를 작성한 학부모는 "방송 활동에 대한 겸임 부분도 동의를 받은 사실 없었다. (장XX 코치도) 아이들을 지도하기 적합하지 못한 결론이 났는데 이 분들에게 모든 걸 일임하고 현주엽 감독이 출근한 그 다음 날 그냥 구경 오는 사람처럼 와 있었다고 하더라. 학부모들한테는 아무 얘기도 없었고"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 소속사 대리인은 "감독 취임을 하기 전에 학교 측에 '고정 방송 스케줄이 있어서 훈련을 빠질 수도 있고, 경기 스케줄을 비울 수도 있다'고 했더니 학교 측에서 겸직 허가서를 써줬고, 이 대화를 나눌 때 학부모 대표도 계셨고, 다른 학부모도 계셨다고 하더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주엽은 제작진 측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농구부 학생과 학부모들께서 가장 힘들어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현주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 감독이 농구부를 맡은 지 약 5개월 째로, '먹방'과 유튜브 촬영 등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이 있다는 학부모의 탄원이 제기돼 근무 태만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현주엽 휘문고 감독의 근무 태만과 특혜 논란 등과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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