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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유럽 매출 30조 돌파…올해도 최대 규모 투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LG전자가 대표적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 원을 돌파했다.

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9조 7천448억 원, 11조 9천9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이달 31일부터 2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 참가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의 272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감상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이달 31일부터 2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 참가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의 272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감상하는 모습. [사진=LG전자]

두 지역 합산 매출은 31조 7천425억 원으로 2021년 29조 1천7억 원보다 2조 6천418억 원(9.1%) 늘었다. 고부가 가전·TV 시장으로 통하는 북미·유럽에서 합산 매출액이 30조 원을 넘긴 건 LG전자 사상 이번이 최초다.

북미는 글로벌 최대 가전·TV 시장이고 유럽은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지역이다. LG전자는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한 'LG 시그니처'와 고화질·고성능 '올레드 TV'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높아진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해 지난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했다.

유럽에서는 프리미엄 가전·TV뿐 아니라 고효율 가전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LG전자가 생산하는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히트 펌프 써마브이의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 내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겼다. 지난해 한국 내 매출(국내 생산 후 해외 수출 포함)은 33조 2천873억 원으로 2년 전인 2020년 21조 6천361억 원보다 53.9%(11조 6512억 원) 늘어났다.

LG전자는 올해 투자 규모를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해 투자액 4조 1천682억 원보다 28.1%(1조 1천657억 원) 늘어난 총 5조 3천339억 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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