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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조혜련, “여자들의 혀끝 펜싱 기대하세요”


 

배우 심혜진과 개그맨 조혜련이 연극 '6월의 아트'로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선다. 특히 심혜진으로선 첫 연극 무대 외출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다음 달 7월 3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러나 화목토 팀은 정경순 심혜진 박호영으로, 수금일 팀은 조혜련 김성령 진경으로 따로따로 무대에 선다.

연극 '6월의 아트'는 프랑스 여류작가 야스미나 레쟈 원작 '아트'의 여성버전이다. '아트'는 남성들의 우정이 그림 한 장 때문에 어떻게 갈라지는지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

그동안 권해효 박광정 정보석 등 연기 경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 대학로 연극가에선 스테디 셀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의리를 따지는 남자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심하고 작은 일에도 치사할 수 있는지를 세 배우의 수다로 풀어가는 장면들이 관객들의 폭소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이런 '남자들의 수다'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이 연극을 여자들의 수다로 각색하면서 연출가 이해제는 "도도하고 고상해 보이는 여자들이라도 사실은 싸우게 되면 더 지지고 볶기 마련이다"며 "혼수 이야기, 철학관에 다녀온 이야기 등 30대 여자들이 겪는 삶과 그 여자들의 과격한 싸움, 진한 우정을 연극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기획의도에서 밝혔다.

한편 심혜진이 소속한 A1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측은 "심혜진씨가 평소 연극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고 마침 친분이 있는 정경순씨의 제의로 연극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지난 1일부터 '안녕 프란체스카'의 촬영장과 대학로를 오가며 바쁘게 연극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에서 심혜진은 냉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관주 역으로 출연한다. 다른 요일로 더블 캐스팅 된 조혜련은 좀 더 저돌적이고 보이쉬한 스타일의 관주를 연기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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